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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유착 수사' 마무리…"경찰 신뢰회복 시급"

사회

연합뉴스TV '버닝썬 유착 수사' 마무리…"경찰 신뢰회복 시급"
  • 송고시간 2019-05-11 19:13:34
'버닝썬 유착 수사' 마무리…"경찰 신뢰회복 시급"

[앵커]



연예인들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 수사를 끝으로 경찰과 버닝썬 간 유착 수사가 마무리됩니다.

경찰은 유착 수사 이후 바닥에 떨어진 신뢰 회복방안부터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않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윤 모 총경은 공무상 비밀누설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승리가 동업자 유인석 대표와 창업한 '몽키뮤지엄' 수사 상황을 알아봐준 것과 공연 티켓과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입니다.

경찰은 현재 대가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민 / 변호사> "부정청탁금지법 위반도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기는 하지만 오히려 처벌 수위로만 본다면 형법상 공무상 비밀누설죄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로 처벌…"

처벌 결과와 별개로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경찰 조직의 유착 고리를 어떻게 끊어낼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유착 형태가) 굉장히 정교화 됐다. 즉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서로 담보하는…보이는 것만 처벌하려고 하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국민들의 경찰 신뢰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

<어지희 / 서울시 목동> "유착이 당연히 있었다고 생각이 들죠, 국민 입장에서는. 이 사회가 정의롭지 못한 게 제 생각보다 굉장히 많구나…"

<김태균 / 서울시 성수동> "유착이 안됐다기보다는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비리보다는 흥미 위주로만 뉴스가 나는 것 같아서…"

현재까지 유착 의혹으로 입건된 현직 경찰은 모두 8명입니다.

경찰이 어떤 재발방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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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