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완 파티 유흥업소 여성 초대"…경찰, 참석배경 집중수사

입력2019.04.08.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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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완 파티 유흥업소 여성 초대"…경찰, 참석배경 집중수사

[앵커]

경찰이 빅뱅 전 멤버 승리의 '팔라완 생일파티'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 유흥업소 종사 여성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초대된 이유 등에 대해 수사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일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파티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찰의 성매매 알선 혐의 입증과 관련해 유흥업소 여성들이 초대된 이유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성들이 누구에게 연락을 받고 왜 파티에 참석했는지, 성관계를 전제로 했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 성관계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적극적으로 성매매를 권유하지 않았더라도 장소를 제공한 경우 처벌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 민 / 변호사> "적극적인 성매매 권유나 직접적인 알선이 없다고 하더라도 간접적으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고서 성매매에 대한 장소를 제공한 행위 또한 성매매 알선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여행 경비를 부담했다는 이유 정도로는 혐의 입증이 어렵고 일시와 장소, 대가에 대한 구체성이 확인돼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성 매수가 이뤄졌다면 이 남성과 승리와의 관계, 향후 얻게 될 이득 등 금전적인 부분을 규명하는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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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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